없는것1 삼무도(三無島): 거지 없고, 도둑 없고, 대문 없는 제주 제주는 삼다도(三多島)로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의 별칭인 삼무도(三無島)라는 말이 있다.삼무도란 ‘세 가지가 없다’는 뜻이다.바로 거지가 없고, 도둑이 없으며, 대문이 없다는 의미다.이 표현은 단순한 미화가 아니라, 제주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이다.이번 글에서는 삼무도의 진짜 의미와, 이를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삶의 방식을 살펴본다.1. 거지가 없는 섬 – 모두가 서로를 돌본 공동체제주는 과거 매우 가난한 땅이었다.화산석으로 이뤄진 땅은 농사에 불리했고,교통이 단절된 섬 특성상 외부 교류도 쉽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거지가 없는 섬’으로 불렸다.그 이유는 제주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에 있었다.- 부족한 농산물을 서로 나누고,- 어촌에서는 고기잡이한 해산물을 함께 나누.. 2025.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