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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제주여행 꿀팁 (날씨, 피서지, 교통)

by Universe&Bless 2025. 5. 12.

동굴


제주의 여름은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계획 없이 떠나기엔 쉽지 않다.
7~8월은 제주도 여행객이 가장 몰리는 성수기로, 날씨, 교통, 숙박 모두 변수가 많다.
특히 무더위와 함께 장마, 태풍까지 동반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 제주여행을 계획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날씨 정보, 시원한 피서 장소,
교통 이용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제공한다.

1. 7~8월 제주 날씨 – 무더위와 비 사이

제주의 7~8월은 평균기온 27~31℃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다.
특히 7월 초~중순은 장마철로 접어들며, 국지성 호우가 잦다.
8월에는 장마가 끝나더라도 간헐적인 소나기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행 계획 시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우산보다는 방수 바람막이와 샌들 준비**
- 날씨 앱은 하루 2~3회 확인, 지역별 강수 예보 주의
- 낮 기온은 높지만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얇은 긴팔 준비

특히 7~8월 제주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다.
햇볕에 익는 것을 피하려면 **선크림,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는 필수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해안산책보다는 숲속이나 오름 코스가 더 적합하다.

2. 여름 피서지 BEST 5 – 시원하고 한적한 여름 스폿

무더운 여름, 단순히 바다에 발 담그는 것을 넘어
제주의 자연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5곳을 소개한다.

①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서귀포)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이곳은 편백나무 숲이 울창한 곳으로, 여름에도 서늘하다.
산책로와 벤치, 야영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② 한림공원 용암동굴
동굴 내부는 항상 17℃ 안팎으로 유지돼 한여름에 가장 시원한 피서지 중 하나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교육적이면서도 시원한 체험이 가능하다.

③ 돈내코 계곡
한라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모인 천연 계곡으로, 발을 담그기만 해도 더위가 씻긴다.
정식 수영은 금지지만 발 담그고 휴식하기에 좋은 장소로 현지인도 많이 찾는다.

④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야외 분수
해 질 무렵 시작되는 음악분수 공연은 아이들에게 인기.
야시장과 연결돼 있어 저녁 피서와 식사를 함께 즐기기 좋다.

⑤ 삼양 검은모래해변
물놀이 후, 뜨겁게 달궈진 검은 모래 위에 누워하는 모래찜질은 여름 제주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3. 교통 꿀팁 – 렌터카 대란 피하기 vs 뚜벅이 전략

여름 제주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렌터카 대란이다.
7~8월은 수요가 폭증해 원하는 시간대 차량을 구하지 못하거나, 요금이 두세 배 이상으로 오르기도 한다.

렌터카 이용 계획이 있다면:
- 최소 2~3주 전 예약 필수
- 공항 근처보다는 시내 렌터카 업체 이용 시 가격 절감
- 보험은 기본 포함 + 면책범위 꼼꼼히 확인

하지만 요즘은 뚜벅이 여행자도 많다.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한 루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제주시 시내권: 동문시장, 관덕정, 용연다리, 탑동해변, 카페골목
버스로 15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며, 도보 이동도 쉽다.

② 중문 관광단지: 중문해수욕장, 여미지 식물원, 천제연 폭포, 주상절리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 도보 5~10분 이내 도달 가능

③ 우도: 성산항에서 배로 이동 후 자전거나 전기차 대여가 대세
차 없이도 반나절 여행 충분

4. 여름철 추천 숙소 전략 – 피크 시즌 피하기

성수기 요금을 피하고 싶다면:
- 주말보다 평일, 금요일보다 월~목 예약
- 제주 동부(구좌읍, 표선)나 중산간 지역(조천, 한경)의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는 상대적으로 한산
- 에어컨 성능, 창 방향(햇빛 직사광선 피할 수 있는 곳) 체크는 필수

또한 오션뷰 카페 겸 숙소가 늘고 있어,
숙박 + 브런치를 동시에 즐기는 '레지던스형 숙소'를 선택하는 여행자도 많다.
특히 협재, 애월, 월정리 해안도로 라인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계획이 있다면 한 달 전 확보가 이상적이다.

결론: 여름 제주, 계획이 여행의 질을 좌우한다

제주의 여름은 매혹적이지만, 동시에 준비 없는 여행자에게는 도전이 될 수도 있다.
계절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람 많은 곳만이 아니라 나만의 시원한 장소를 찾는다면
올여름은 당신 인생 최고의 제주 여행이 될 수 있다.

복잡한 렌터카 대신 걷는 여행, 붐비는 해수욕장 대신 숲속 피서지, 전통시장 한 그릇 음식으로 마무리되는 저녁까지.
제주는 여전히 당신을 시원하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