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국내에서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차를 선택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조용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루트를 찾는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제주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풍경은 물론, 조용한 도로, 쉬운 충전, 접근성 좋은 경로까지 함께 고려해 구성했습니다.
전기차 드라이브 팁 요약
- 하루 운행 거리 평균: 80~100km
- 주요 충전소 위치: 관광지 근처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리조트
- 이동 구간마다 중간 충전 여유 확보 권장
- 제주시 → 동부 → 서귀포 방향 원웨이 코스 추천
1. 제주시 출발 – 공항 인근 렌터카 충전
제주공항 인근에는 다수의 렌터카 업체가 있으며, 대부분 전기차 전용 주차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발 전 완충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주도청 부근 급속충전소도 비상 시 유용합니다.
- 출발지 충전소: 제주공항 공영주차장, 제주도청, 렌터카 본점
- 이동 방향: 1132도로 이용, 동쪽 방면 진행
2. 김녕 ~ 월정리 해안도로 – 조용하고 경치 좋은 코스
제주 동부의 김녕~월정리 구간은 직선 구간이 많고, 교통량이 적어 전기차 주행에 최적화된 도로입니다.
풍경도 아름답고, 도중 세화나 평대에서 잠시 정차 후 카페에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공공 급속충전소가 2~3곳 있어 심리적 부담 없이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 주요 풍경: 바다 바로 옆 도로, 낮은 돌담길
- 충전소 위치: 세화 해안도로변 공영주차장, 월정리 제주시설관리공단
- 추천 시간대: 오전 10시 ~ 오후 1시
3.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경사도 낮고 충전 편리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는 관광객이 많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표 동남부 코스입니다.
전망대 진입 전 충전소가 있어 드라이브 중 중간 충전이 가능하며, 주차 공간도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섭지코지 일대는 오르막 구간이 적고 평지 위주라 전비 효율도 좋습니다.
- 충전소: 성산일출봉 공영주차장, 섭지코지 입구 LH 충전소
- 휴식 팁: 카페 코지나, 뷰 좋은 전망 카페에서 중간 휴식
- 도로 특징: 바다 절벽 따라 굴곡 없이 펼쳐짐
4. 표선 ~ 남원 큰엉 해안도로 – 여유 있는 저속 주행
이 코스는 대부분 바다를 따라 나 있는 해안도로로, 속도를 높일 필요 없이 조용히 풍경을 즐기기 좋은 구간입니다.
중간에 표선면사무소 앞 공영충전소, 남원읍사무소 근처 급속충전소가 있어 충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큰엉 해안경승지는 주차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 충전소: 표선면사무소, 남원공원 앞 급속충전
- 풍경 포인트: 파도소리, 몽돌해변, 절벽 전망대
- 추천 주행시간: 오후 2시 ~ 4시 사이
5. 서귀포 시내 진입 – 마무리 충전 및 야경 감상
하루 드라이브의 마지막은 서귀포 시내입니다.
시내에는 공영급속충전소가 잘 분포돼 있고, 천지연폭포, 이중섭거리, 올레시장 등 도보 관광지도 밀집되어 있어 마무리 여행 코스로 적합합니다.
해질 무렵 천지연에서 조명 켜진 폭포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충전소: 이마트 서귀포점, 서귀포시청 제2청사, 천지연 공영주차장
- 마지막 팁: 충전 중 올레시장 야시장 즐기기
- 차량 반납: 서귀포권 렌터카 지점에 야간 반납 가능
결론: 전기차로 즐기는 조용하고 효율적인 제주 여행
전기차는 제주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주행,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그리고 잘 갖춰진 충전 인프라까지.
이번 글에서 소개한 전기차 전용 드라이브 코스를 참고해,
보다 여유롭고 조용한 방식으로 제주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